한국어
2018.08.28

주제 : 빈말

조회 수 1930 추천 수 0 댓글 4
가치를 비워내었다
어깨를 짓누르던 말들로부터

의미를 도려내었다
발목을 잡고있던 언어로부터

사랑과 우정과 행복과 즐거움
뜨거움과 무거움과 부드러움과 촉촉함
만지는것과 와닿는것 느끼는것과 울리는것

이 모든 것을 눈물과 떼어내었다
무너뜨리고 내팽겨치고 가로막아서
이 모든 것을 미소로부터 격리시켰다

모든 말은 빈말이 되어 울림없이 텅텅거렸고
빈말은 무게를 잃고 내 귓가에서 훨훨거렸고
나는 견딜수 없는 가벼움 속에서 목을 메었다



  • ㄱㅆㅇ 2018.08.30
    여러번 읽어봐야 이해되는게 참 좋네요
  • 글갱이 2018.08.30
    표현이 참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 연이 인상 깊습니다.
  • 마토 2018.09.04
    마지막에 정리가 되는 느낌이라 좋아요! 깔끔한 느낌도 나는거 같고요!!! 1연2연은 합치는게 더 읽기 편할 것 같아요..!
  • 아댕 2018.09.04
    여러가지 의성어가 글이 와닿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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