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18.08.28

주제 : 빈말

조회 수 419 추천 수 0 댓글 4
가치를 비워내었다
어깨를 짓누르던 말들로부터

의미를 도려내었다
발목을 잡고있던 언어로부터

사랑과 우정과 행복과 즐거움
뜨거움과 무거움과 부드러움과 촉촉함
만지는것과 와닿는것 느끼는것과 울리는것

이 모든 것을 눈물과 떼어내었다
무너뜨리고 내팽겨치고 가로막아서
이 모든 것을 미소로부터 격리시켰다

모든 말은 빈말이 되어 울림없이 텅텅거렸고
빈말은 무게를 잃고 내 귓가에서 훨훨거렸고
나는 견딜수 없는 가벼움 속에서 목을 메었다



  • ㄱㅆㅇ 2018.08.30
    여러번 읽어봐야 이해되는게 참 좋네요
  • 글갱이 2018.08.30
    표현이 참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 연이 인상 깊습니다.
  • 마토 2018.09.04
    마지막에 정리가 되는 느낌이라 좋아요! 깔끔한 느낌도 나는거 같고요!!! 1연2연은 합치는게 더 읽기 편할 것 같아요..!
  • 아댕 2018.09.04
    여러가지 의성어가 글이 와닿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아침 공기 2 글갱이 2018.12.08 883
92 아이스크림 2 오늘도힘내장 2018.12.05 834
91 제 6차 동춘문예 공지안내 로빈 2018.11.11 724
90 소란스러움 마토 2018.11.16 712
89 상처받은 마음 2 아댕 2018.12.08 689
88 한 여자 2 글갱이 2018.10.04 663
87 달아남 2 마토 2018.10.14 661
86 제 7차 동춘문예 공지안내 로빈 2018.12.03 640
85 늦다 3 도나쓰 2018.09.21 632
84 사랑 2 ㄱㅆㅇ 2018.12.09 593
83 헤어짐, 그리고 만남 3 하리보는맛없는곰탱이 2018.08.27 577
82 나아가다 영펜 2019.01.03 569
81 달빛 1 오늘도힘내장 2018.12.05 563
80 알고있지만 ㄱㅆㅇ 2018.12.27 548
79 생각의 숲 3 ㄱㅆㅇ 2018.08.25 533
78 가시 1 영펜 2018.12.07 530
77 성인이 된 나의 아들에게 1 석당 2018.09.27 509
76 흔적 4 하리보는맛없는곰탱이 2018.09.28 503
75 자유주제 : 슬픔 2 ㄱㅆㅇ 2018.10.02 498
74 혼자 하는 여행 4 ㄱㅆㅇ 2018.08.26 49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Next ›
/ 5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