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18.12.08

아침 공기

조회 수 316 추천 수 0 댓글 2
어스름한 새벽녘과 해가 쨍쨍한 낮 사이 아주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그 하늘 아래 서서 숨을 크게 들이 마셔 본다.

맑은 날엔 차가운 듯 시원한 듯 푸르른 초록빛의 냄새가 항상 나의 머리를 맑게 해주었다.

비가 올때면 투둑투둑 창가를 두드리는 소리와 짙은 쪽빛의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를 집에서 맡노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그런데 그 날은 좀 달랐다. 뭔지 모를 붉은 빛의 냄새와 함께 노란빛의 따스한 냄새가 났다. 기분이 아주 몽글몽글 해지는 그런 냄새.

그 날 나는 너를 만났다. 냄새가 유독 다른 날과는 달랐던 그 날, 아마 나는 너를 만날 줄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 마토 2018.12.09
    냄새를 통해 사랑을 확인한다니 낭만적이네요 초록빛의 향기라는 표현이 맑은날에 어울려 보기 좋아요!
  • 로맨스 만화에서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을 만나는 것 같네요. 몽글몽글 따스한 표현들이 마음에 들어요ㅎㅎ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빈자리 ㄱㅆㅇ 2019.01.14 386
92 제 10차 동춘문예 공지안내 로빈 2019.01.09 380
91 선율과도 같이 마토 2019.01.07 237
90 자유주제 : 잿빛 박일중 2019.01.07 266
89 나아가다 영펜 2019.01.03 309
88 제 9차 동춘문예 공지안내 로빈 2019.01.03 339
87 상처 마토 2018.12.27 356
86 그리운 영펜 2018.12.27 291
85 알고있지만 ㄱㅆㅇ 2018.12.27 533
84 제 8차 동춘문예 공지안내 로빈 2018.12.22 293
83 사랑 2 ㄱㅆㅇ 2018.12.09 372
82 적막감 (소란스러움2) 1 마토 2018.12.08 341
81 상처받은 마음 2 아댕 2018.12.08 370
» 아침 공기 2 글갱이 2018.12.08 316
79 가시 1 영펜 2018.12.07 304
78 달빛 1 오늘도힘내장 2018.12.05 343
77 아이스크림 2 오늘도힘내장 2018.12.05 473
76 제 7차 동춘문예 공지안내 로빈 2018.12.03 362
75 소란스러움 마토 2018.11.16 504
74 제 6차 동춘문예 공지안내 로빈 2018.11.11 494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Next ›
/ 5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