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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상처받은 마음

조회 수 345 추천 수 0 댓글 2
상처받은 마음


툭 투두둑 투둑
예쁜 분홍색 아이스크림은
녹아내려 내 손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다

내 마음은 처음의 예쁘고 둥근 너인데
자꾸만 흐물거리며 망가져간다

볕은 따갑게 내리쬐며 우리를 지켜본다
그렇기에 너도 너로 온전히 있을 수 없구나

나는 달콤하고 행복한 너와 함께하고 싶은데
이 생각마저 나를 갉아먹어 힘이들어
너를 당장 씻어내버리고만 싶다

볕님, 너무도 따가운 당신에게
볕님, 악의가 없는 당신에게
볕님, 그렇기에 야속한 당신에게

아이스크림은 달콤함 자체이며
나의 마음은 오롯한 나의 존재라고
당신에게 꼭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툭, 툭, 투...
더 흘러내릴 것이 없어
너의 농도 짙은 눈물은 메말라간다



  • 마토 2018.12.09
    아이스크림을 녹이는 태양이 서로의 사이를 순간 지치게 만드는 존재라고 표현하는것이 참신한거 같아요 보통 태양은 긍정적으로 사용되어서 그럴까요? 새로운 시선인거 같아 좋아요!
  • 볕 이라는 무언가의 언급이 조금 되어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콤한 이야기속 가슴아픈 이야기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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