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18.09.08

휴식

조회 수 5488 추천 수 0 댓글 3
휴식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파도는 잔잔하게 일렁인다

모래알 대신 자리 잡은 자갈은 곁눈질하며

저기 자고 있는 하얀 강아지 깰까 싶어

눈치 보며 조용히 손뼉 치고

직접 준비한 안락한 의자에 걸터앉아

오른손엔 즐겨 찾던 맥주와

좋아하는 음악 한편에 틀어두고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이 흐르는 것도 알지 못하게

천천히.. 천천히..



제목. 휴식

부제. 소풍

소제목. 바다



  • 안락한 분위기가 글에 드러나서 좋은거 같아요!!
    마지막에 끝나는 부분에서 너무 갑작스러워 조금 의아 했지만 다시 읽어보니 적혀있는 천천히라는 표현을 더 살리는 거 같기도 합니다!
  • 처음에는 20대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는데, 마지막 시간이 흐르는 것도 알지 못하게 천천히.. 라는 부분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이나 아님 인생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노년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안락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인상 깊어요
  • 자갈을 의인화해서 좋았어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 흔적 4 하리보는맛없는곰탱이 2018.09.28 5335
93 흔적 1 도나쓰 2018.10.07 4649
» 휴식 3 ㄱㅆㅇ 2018.09.08 5488
91 혼자 하는 여행 4 ㄱㅆㅇ 2018.08.26 5925
90 현실 3 마토 2018.09.01 5679
89 헤어짐, 그리고 만남 3 하리보는맛없는곰탱이 2018.08.27 6667
88 한숨 1 경제학도 2018.10.09 4902
87 한 여자 2 글갱이 2018.10.04 6957
86 피곤함 1 마토 2018.11.02 5310
85 파도 3 ㄱㅆㅇ 2018.09.12 5535
84 텔레비전 1 글갱이 2018.11.02 5483
83 텔레비전 2 글한 2018.10.30 5492
82 텔레비전 3 아댕 2018.11.02 5445
81 코스모폴리탄 1 김바다 2018.10.27 5839
80 침엽수림 가린샤 2018.10.09 4496
79 침묵 경제학도 2018.10.11 4806
78 주제:텔레비전 2 도나쓰 2018.11.02 5504
77 주제 : 시간 3 ㄱㅆㅇ 2018.10.13 5762
76 주제 : 소풍 4 태식 2018.09.13 5379
75 주제 : 빈말 / 소설이지만 퇴고없이 단시간에 써 완성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태식 2018.08.31 5614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Next ›
/ 5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