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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주제 : 소풍

조회 수 3805 추천 수 0 댓글 4
눈을 감고 귀를 틀어막는다
허리를 굽히고 구부정해져본다

생각을 감고 감각을 틀어막는다
감정을 털어내 가벼워져본다

잔뜩 움크린채
추욱 늘어진다

잔뜩 움크린채
추욱 늘어진다

호흡과도 한발짝 멀어지는 순간
심장과도 한발짝 멀어지는 순간

나는 절름발이 마술사와 만난다
나는 절름발이 익살꾼과 춤춘다

때가 묻는지도 모르고 뒹군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게 뛰논다

어지러움의 밭에서
매스꺼움의 장에서

너를 잊은채
나를 잊은채

숨이 가쁘도록 움직인다
숨이 멎어라 들썩거린다

ps. 제가 생각하는 소풍은 자유로움을 느낄수 있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이 잘 없죠. 그래서 도덕관, 가치관, 자기반성 등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적어봤습니다. 소풍과 다소 멀게 느껴지더라도 자유로움을 탈가치속에서 느낄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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