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4758 추천 수 0 댓글 3
반복



철도 옆 자갈 사이 뿌리내린 민들레

시끄러운 소리 내며 달렸던 열차는

이제 좀 쉬고 싶다며 종점으로 향했고

조용할 때를 기다린 민들레는

기지개 쭉 펴며 봉오리를 들었지만

소음을 피해 하나 둘 모여드는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들에

봄은 한참 지났지만 저 민들레

눈 가리고 귀 막는다며 아직 피지 못했다.


(올해 봄 썼던 글 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 늦다 2 글갱이 2018.09.21 5278
33 소망 4 마토 2018.09.21 4652
» 반복(자유주제) 3 ㄱㅆㅇ 2018.09.21 4758
31 두 개의 달 3 ㄱㅆㅇ 2018.09.17 4687
30 새벽 다섯시 4 ㄱㅆㅇ 2018.09.17 4596
29 소풍 4 하리보는맛없는곰탱이 2018.09.14 4736
28 자유주제 : 기만 2 태식 2018.09.13 4695
27 주제 : 공감 2 태식 2018.09.13 4602
26 주제 : 소풍 4 태식 2018.09.13 5326
25 꽃게 소풍 3 아댕 2018.09.13 5251
24 소풍 4 글갱이 2018.09.12 5118
23 자유주제 : 사랑의 방식 4 ㄱㅆㅇ 2018.09.12 4471
22 파도 3 ㄱㅆㅇ 2018.09.12 5486
21 소풍 5 도나쓰 2018.09.12 4581
20 자유주제(여행) 4 도나쓰 2018.09.12 5720
19 바람 2 마토 2018.09.11 5889
18 자신만의 소풍 5 마토 2018.09.11 5946
17 휴식 3 ㄱㅆㅇ 2018.09.08 5426
16 현실 3 마토 2018.09.01 5630
15 내 모든 것 2 마토 2018.09.01 5677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Next ›
/ 5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