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18.12.27

그리운

조회 수 5633 추천 수 0 댓글 0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짧은 만남도 아니었다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렀던 우리
무수한 난관을 비껴
단지, 아찔하게 타올랐을 뿐

이별을 담은 글자들은
너무나 날카로워서 내 가슴을 헤집어놓았고
내 손에 남은 온기가 따뜻해
홀로 한참을 울었다

너를 데리러 가던 지하철역
같이 손잡고 걸었던 거리
겨울의 찬바람
캐러멜 마키아토에도 안나수이 향이 남아있어

잡아줄 이 없는 찬 손이
오늘따라 유난히 시리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 나아가다 영펜 2019.01.03 6457
13 나무 2 하리보는맛없는곰탱이 2018.08.25 6617
12 꽃게 소풍 3 아댕 2018.09.13 5248
11 기다림의 온도 3 아댕 2018.09.22 6032
10 그리움 3 ㄱㅆㅇ 2018.08.29 6358
» 그리운 영펜 2018.12.27 5633
8 그대와 나의 비밀 쉼터 2 ㄱㅆㅇ 2018.08.31 6814
7 그대에게 2 글한 2018.09.26 4888
6 괴리 3 석당 2018.09.27 4949
5 걷다보면 4 도나쓰 2018.08.28 6275
4 걷다보면 1 글갱이 2018.08.31 6001
3 가시 1 영펜 2018.12.07 6472
2 30초 1 야릇 2018.11.01 5580
1 (TV) "Холостячка На СТБ 2020 1 Сезон 7 Серия" Все Выпуски. 2020.12.05 46661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Next ›
/ 5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