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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씨앗

조회 수 225 추천 수 1 댓글 2


씨앗




너는 무섭다

시간은 바삐 흐르니

너는 그곳에 고여있는 것이

너는 저만치 들어가 웅크리고 있다

그곳은 달콤하고 따스해서 푸르를 네가 나가기 두렵다



너는 여전히 두렵다

계절은 속절없이 다가오니

너는 점점 바빠져간다

수분은 곁을 머물며 네가 틔울 싹을 응원하고

네 주변은 어느새 너를 빼고는 푸르르게 물들어있다



너는 후회하고 싶지 않다

계절의 때를 마주하니

너는 파릇한 열기 띈 모습으로 한츰 성장해간다



성장통에 무르익은 너는

새싹잎에 머무르는 이슬과 함께 빛난다

너의 계절 속에 너는 아름답다




나는 아직 웅크리고 있다

시간을 지내고 또 그 계절이 왔을 때

나는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그 시간 속에 있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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